패션계, 신진디자이너 러브콜 늘어난다
패션계, 신진디자이너 러브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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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샵·쇼룸비즈니스·온라인 유통망 확산 따라
국내 시장 뿐 만 아니라 해외 복합사업 진출 증가세 맞물려 ‘청신호’
국내외 편집샵, 쇼룸비즈니스 확산 추세와 맞물려, 신진 디자이너들은 진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 관련업계에따르면 그동안 신진 디자이너들은 대학이나 대학원 혹은 유학을 다녀왔어도 수적으로 한정된 대형 패션 기업 취업만을 목표로 하면서 진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최근 늘어나는 대형 편집샵 확산 열풍과 창의적인 디자인이 각광받으면서 새내기 디자이너에게 러브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부산의 해운대에 위치한 경동 제이드 쇼룸에는 유명 해외 수입 브랜드 상품과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의 의류와 패션액세서리가 전시돼 있다. 비교적 고급주택가와 관광객들이 많은 이곳에는 신진디자이너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여성복을 만들어내는 신환아실장은 지난해 탄생시킨 자체 브랜드 오호브아시몬을 통해 짭짤한 재미를 얻어가고 있다. 올해 초에는 서울 청담동 드뉴(D. NUE) 편집샵에도 입점해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같은 추세는 패션기업도 마찬가지이다. 아비스타는 중국에서 패션복합사업을 시작하면서 국내 디자이너를 불러들이고 있다. 아비스타는 패션 시장변화에 따라 중국의 젊은 소비자층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여성복 에린비(eryn,B) 브랜드와 국내 독립디자이너 4개 브랜드가 협업한 복합 판매 공간을 구성, 패션액세서리 분야에 도전했다.

또 편집매장 에이랜드 경우 명동을 중심으로 코엑스, 홍대 등 패션거리에 다수의 편집샵을 전개 중이다. 이미 홍콩에도 2~3개 매장을 전개하면서 국내 신진 패션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제품을 공수해 선보인다. 에이랜드는 오직 하나의 디자인만 있다는 것을 슬로건으로 홍콩의 차별화된 소비자를 겨냥해 성공하고 있다. 이에따라 신진디자이너들은 국내외 새로운 유통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편집샵, 쇼룸 비즈니스, 온라인 사업 분야로 활발하게 진출 하는 등 향후 활동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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