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남성복 2025 S/S 상품출하동향 “변화하는 기후에 소재 다양화 승부수”
주요 남성복 2025 S/S 상품출하동향 “변화하는 기후에 소재 다양화 승부수”
  • 이태미 기자 /
  • 승인 2025.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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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 소재 사용 및 핫섬머 시즌 상품 강화
해외 수입 소재·차별화된 테크닉 통한 고급화

지난해 30도를 넘나드는 한반도의 여름은 100일이 넘었다. 길어진 여름성 계절 변화로 패션업계는 위기에 직면했다. 다수의 남성복 브랜드들은 S/S 시즌, 계절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획 변화가 불가피하다.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면서 핫섬머 시즌 물량을 늘리고 아이템을 강화하는 등 가을이 오기까지 길어진 기간에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해외 수입 소재 및 브랜드만의 테크닉 기법을 통한 고급화와 차별화로 승부한다.

‘남성 크로커다일’의 S/S 시즌 키워드는 ‘럭셔리 데일리’다. 고급스러움을 갖춘, 일상생활의 코디룩을 지향한다.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을 위해 고가의 실크소재 티셔츠, 조직감이 강조된 폴로 니트 제품을 선보인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실루엣의 캐주얼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세미 오버핏의 항공점퍼와 캐주얼 팬츠, 데님 팬츠의 구성 또한 확대 기획한다. 변화된 기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나일론 소재군을 확대하고 플리츠 소재를 셋업, 셔츠, 티셔츠, 점퍼 등 전 복종에 구성한다. 전년보다 20% 늘어난 120만 장의 물량을 생산한다.

솔리드옴므
솔리드옴므

‘솔리드옴므’ 또한 기후 대응에 중점을 둔다. 라이트한 소재로 만든 아우터와 크로쉐 원단, 성근 조직의 니트 제품을 강화한다. 특히 여름이 길어지며 핫섬머 시즌 상품의 소재를 다양화한다. 전년보다 8% 늘어난 7만3000만 장의 물량을 생산하며, 초두 물량은 축소하고 리오더 물량은 확대 진행한다. 총 350억 원의 생산 금액을 투입한다.

‘우영미’ 역시 핫섬머용 아이템의 수량을 확대한다. S/S 시즌 키워드는 ‘미국 태생의 한국인’이다. 한국인의 눈을 통해 바라본 캘리포니아와 하와이의 여유로운 모습, 캐주얼한 컨트리 에너지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옷장을 구현한다. 테피스트리, 져지 다잉물, 캐주얼 워싱 데님류, 시즌 그래픽물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총 4만 장의 물량을 생산하며 40억 원의 생산 금액을 투입한다.

송지오
송지오

‘송지오’는 시그니처인 자수 기법을 활용한 스웻 팬츠 등 아트워크 티셔츠와 다양한 데님 팬츠군을 선보인다. 특히 S/S 시즌 테마인 ‘밝은 별’을 대표하는 아트워크가 들어간 아이템을 출시한다. 백, 스니커즈 등 액세서리 카테고리 또한 확장한다.

S/S 시즌 수량은 전년대비 20% 늘렸다. 고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송지오는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인 ‘갤러리 느와’를 포함하여 주요 오프라인 매장 내 팝업 및 VP존을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맨즈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올해 7월에는 우먼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발돋움한다.

‘알레그리’는 다양한 신소재의 아우터로 프리미엄 모던 럭셔리를 구현한다. 새로운 디자인의 경량 나일론 바람막이, 은은한 조직감이 돋보이는 화섬 소재의 아우터 등이 대표적이다. 전년대비 수량과 금액은 모두 10% 늘려 총 3만6000장의 물량을 생산한다. 상품별 평균 물량은 70장이다.

지이크
지이크

‘지이크’는 전년대비 10% 늘어난 26~27만 장의 물량을 생산한다. 생산 금액은 정장 400억 원, 캐주얼 280억 원으로 총 680억 원을 투입한다. S/S 시즌에는 소재의 고급화와 더불어 내구성과 착용감을 더욱 강화하여 의복의 본질에 집중한다. 컨템포러리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재킷과 팬츠를 주력 아이템으로 선보인다. 온오프라인 모델컷과 코디컷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파렌하이트
파렌하이트

‘파렌하이트’는 전년대비 10% 늘어난 32만 장을 생산한다. 총 600억 원의 생산 금액을 투입한다. 일과 휴식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비즈 아이템과 엣지있는 캐주얼 웨어를 출시한다. 포멀웨어의 수요가 감소하며 셋업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녹아있는 단품류를 주력으로 내세운다. 전속 모델 김우빈을 활용한 스타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본’의 S/S 시즌 키워드는 ‘프렌치 트레디셔널’이다. 카미치아 재킷 등 이태리 수입 원단을 사용한 정장과 클래식 워크웨어 기반의 아우터, 초경량 비즈니스 셋업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 크리즈 메쉬 계열 소재의 가벼운 반팔 니트도 주력 제품이다. 

전년보다 10% 늘어난 13만5000장의 물량을 생산하며 총 280억 원의 생산 금액을 투입한다. 올해에는 맞춤 매장 확대를 통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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