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한계 직면한 내수시장, 패션기업들의 해외 진출 가속
국내 혼란스러운 정치적 이슈와 최악의 대내외적인 환경, 소비 경기의 구조적 침체에 직면한 2025년 패션산업업계는 악전고투 상황 속에 놓였다.
전년보다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내 소비환경이 성장 한계에 직면한 만큼 패션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소비는 수출과 같은 대외 변수에 크게 의존,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다 2024년 이후 저성장 고착화로 국내 패션 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필수라는 인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의 소비 트렌드는 ‘MZ세대’와 ‘K-컬처’로 압축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MZ 세대가 소비 주요 세력으로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새롭고 신선한 것에 열광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비 경험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것이 일상이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글로벌 소비 트렌드 또한 빠르게 연동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2025년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축적해야하는 원년으로 ‘백척간두 진일보’를 키워드로 ‘벼랑 끝 변화를 도모’하는데 집중한다.
본지는 신년 특집호에 이러한 흐름을 캐치해 다채로운 특집을 기획했다.
2025년 주요 패션, 섬유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경기전망을 통해 “혼돈의 카오스, 한국 경제 시계 제로 속 돌파구는” 무엇인지 들어봤다.
또 불황과 혼돈 속 여성복과 남성복, 스포츠·아웃도어, 캐주얼, 유아동복, 액세서리, 슈즈 분야에서 출사표를 낸 15개의 브랜드를 집중 조명했다.
이중 내셔널 브랜드는 8개에 이르며 K-패션의 선전과 함께 글로벌 무대까지 겨냥한 브랜드가 다수다.
이밖에도 경영컨설팅그룹, MPI가 전하는 ‘2024년 패션소비 시장 분석 & 2025년 전망’ 기획으로 상저하고의 낙관적인 기대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를 타지 못하고 마무리한 지난해 패션시장을 분석하고 올해 전망을 예견한다.
기후재난과 환경문제가 사회적 큰 문제로 대두되면서 지난해는 비즈니스를 영위해야 하는 섬유패션업계의 지속가능 과제로 ESG도입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추진을 위한 노력이 시작 된 한해였다. 하지만 아직도 업계는 ESG 경영도입에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새해 특집 ESG 스페셜에서는 경기 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패션업계 지속가능 공약이 대체로 달성되지 않는 등 여전한 “친환경 의류시장의 딜레마”를 다뤘다.
길어진 여름과 급변하는 기후에 소재 다양화로 승부수를 건 주요 남성복의 2025 S/S 상품출하동향을 통해 소비 트렌드를 읽어본다.
SNS가 일상인 MZ세대를 겨냥한 패션시장 또한 SNS 팬덤과 영향력 확대가 필수가 되고 있다. 스몰 브랜드 전성시대가 열리면서 개인만의 취향과 MZ 팬덤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들의 새로운 무대가 활짝 열렸다.
발전한 SNS 환경 속에서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글로니·아비에무아·폴리테루·파르벵·더바넷’ 신예 다섯 브랜드가 최근 패션 업계 불황 속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원인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