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대표 박성수)가 중국에 이은 미국점령에 나선가운데 후아유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해 관련업계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SPA 후아유는 지난 11월 23일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뉴욕 34번가 매장 앞에서 오픈 1시간 전부터 ‘300여명의 고객’이 줄을 지어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SPA로의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끝낸 후아유(WHO.A.U)가, 미국 시장까지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후아유 4개점(34TH, SOHO, GSP, STF)은 미국 최대의 쇼핑일로 알려진 블랙프라이데이 자정 12시에 문을 열어, 행사 당일 미국 후아유 런칭 후 최고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는 월초에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영업일수 2일 부족, 7일간 카드매출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한 가운데 월 매출 또한 성장세를 일궈냈다.
자정 12시부터 4시 30분까지 고객 입점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최소 1시간 이상씩 고객들이 매장 밖에서 기다려야 입점이 가능했었다. 후아유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지속적인 글로벌 고객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각 나라의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으로 자연스럽게 고객이 후아유를 입고 즐기고 입소문을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후아유는 국내에서 지난 9월, 명동점이 4층 구조의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로 재런칭 오픈을 시작해, 2013년 2월 청주점이 제 2의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준비중이다. 후아유는 이랜드가 2000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야심하게 전개한 브랜드로, 현재 국내 시장을 넘어 중국과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국내 1호 SPA 캐주얼 브랜드다.
후아유, 美 블랙프라이데이 점령 ‘최고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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